외인 · 기관 매수, 코스피 장중 3080 진입...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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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삼일절 연휴를 지낸 후 출발한 2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장 초반 급등세다. 지난밤 미국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급등한 데다 미국 반도체주들도 상승 마감한 영향을 받고 있다. 나스닥 지수 선물은 강보합으로 움직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분 현재 삼성전자는 직전거래일 대비 3.15% 급등한 8만5100원, SK하이닉스는 4.95% 뛰어오른 14만85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연휴 전 거래일인 지난달 26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3.2%, 4.7% 각각 급락한 가운데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1072만주, SK하이닉스 258만주를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5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74.10포인트(2.46%) 급등한 3087.05를 기록 중이다. 장중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LG화학,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아차, 삼성SDI, 셀트리온, SK이노베이션, 엔씨소프트, KB금융 등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로 움직이고 있다.

한편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1.95%), S&P500(+2.38%), 나스닥(+3.01%) 등 3대 지수는 일제히 급등했다. 채권 수익률이 약세로 돌아서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다시 살아났다고 CNBC는 전했다.

미국 반도체주들이 활짝 웃었다. 마이크론 테크놀러지(+3.53%), 인텔(+3.46%),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3.44%), 램리서치(+5.57%), 엔비디아(+0.93%), AMD(+2.22%) 등이 급등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무려 3.31% 뛰었다.

주요 기술주 그룹을 보면 애플(+5.39%), 아마존(+1.72%),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A(+2.36%), 마이크로소프트(+1.96%), 페이스북(+2.83%) 등이 상승했다. 테슬라 주가는 6.36% 급등했다.

뉴욕증시 주요지수 선물은 보합권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한국시각 이날 오전 9시 5분 기준 다우존스는 +0.00%, S&P 500은 +0.00%, 나스닥100은 +0.02%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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