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일 증시에서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2차전지 대형주들의 주가가 장중 급등세다. 이날 한국증시의 장중 강세 속에 지난밤 테슬라의 주가 급등이 2차전지주들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1분 기준 LG화학은 직전거래일 대비 7.34% 치솟은 89만2000원, 삼성SDI는 4.60% 급등한 70만50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SK이노베이션도 같은 시각 3.45% 급등한 26만9500원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2차전지 중소형주 가운데 엘앤에프(+4.51%), 에코프로(+4.51%), PI첨단소재(+4.22%) 등도 같은 시각 장중 급등 거래 중이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지난 1일(미국시간) 직전거래일 대비 6.36% 뛰어오른 718.43달러로 마감하며 700달러 선을 회복했다. 국채금리 오름세가 진정되면서 대표적인 성장주로 꼽히는 테슬라 주가도 급반등했다고 CNBC는 설명했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올해 글로벌 신규 전기차 모델은 전년 대비 70% 증가한 322대가 출시될 예정"이라며 "전기차와 더불어 2차전지 시장도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한국증시도 장중 강세다. 오전 9시 3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2.49% 급등한 3088.08, 코스닥 지수는 2.25% 뛰어오른 934.35를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