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순매수, 코스닥 920 회복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1%대 상승하며 920선을 회복했다.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의 흐름이 엇갈린 가운데 에이치엘비, 제넥신, 셀리버리 등 일부 이슈 종목들이 급등했다. 반도체와 2차전지주들도 대부분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직전거래일 대비 0.32% 하락한 12만5200원을 기록했고 셀트리온제약은 0.26% 상승한 15만4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이치엘비(4.81%), 알테오젠(1.15%), 메드팩토(3.79%), 에스티팜(2.44%) 등이 상승했다. 셀리버리는 파신슨 치료약 시료 생산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24.23% 치솟았다. 반면 박셀바이오는 외국인들의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11.91% 하락했다. 삼천당제약(-0.76%), 현대바이오(-3.11%) 등도 내렸다.

코로나 관련주 가운데 씨젠 주가는 2.89% 상승했다. 제넥신은 코로나19 백신 임상2상 소식에 7.38% 급등했다. 인트론바이오(15.31%), EDGC(9.32%), 진매트릭스(6.22%), 수젠텍(5.15%), 랩지노믹스(3.27%) 등이 껑충 뛰었다. 반면 현대바이오는 3.11% 떨어졌고 소마젠(-2.52%), 휴마시스(-1.36%), 피씨엘(-0.89%) 등도 내렸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반도체주에서는 SK머티리얼즈(4.05%), 원익IPS(1.51%), 솔브레인(0.06%), 티씨케이(4.69%), 동진쎄미켐(0.98%), 에스에프에이(0.94%), 고영(5.13%), SFA반도체(1.04%) 등이 상승했다. 이오테크닉스는 외국인의 순매수 속에 6.62% 뛰어올랐다.

2차전지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은 등락 없이 마감했고 엘앤에프(1.83%), 천보(4.81%), 에코프로(3.73%), PI첨단소재(2.22%), 아이티엠반도체(0.87%) 등이 상승했다.

통신장비주들은 미국 수주 우려 속에 일제히 고개를 숙였다. 케이엠더블유(-3.39%), 쏠리드(-3.41%), 에이스테크(-4.04%), 인텔리안테크(-2.28%), 다산네트웍스(-1.77%), 오이솔루션(-1.31%), 이노와이어리스(-0.99%) 등이 미끄럼을 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펄어비스(2.80%), CJ ENM(0.80%), 스튜디오드래곤(0.94%), 컴투스(2.46%), 파라다이스(2.62%), NHN한국사이버결제(5.49%) 등이 상승했다.

외국인들의 이날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씨젠, 에이치엘비, JYP Ent., 셀트리온헬스케어, 이오테크닉스 등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9.23포인트(1.01%) 상승한 923.17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65억원과 64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194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29억3140만주, 거래대금은 11조716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종목 포함 755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 포함 556종목이 내렸다. 92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30.92포인트(1.03%) 상승한 3043.8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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