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금리 급등 속 은행주는 장중 껑충, 기술주 및 반도체주는 장중 급락
백신 영향...경제활동 늘면서 장중 항공주 급등하고 재택주는 급락

뉴욕 나스닥 직원. /사진=AP, 뉴시스.
뉴욕 나스닥 직원.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장중(한국시각 4일 새벽 5시 기준, 미국증시 정규장 거래 마감 1시간 전 기준) 다우존스(+0.25%) 나스닥(-2.02%) S&P500(-0.67%) 등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급락했다.

장중(한국시각 4일 새벽 4시 59분 기준) 빅 테크(BIG TECH) 종목 중에서는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A(-2.37%) 애플(-1.85%) 아마존(-2.42%) 등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같은 시각 S&P 테크놀로지 섹터는 2281.85로 1.97%나 떨어졌다. 반면 같은 시각 웰스파고(+2.69%) 씨티그룹(+3.06%) 뱅크오브아메리카(+3.64%) 등 대형 은행주들은 급등했다.

장중(한국시각 4일 새벽 4시 58분 기준) 유나이티드 항공(+2.65%) 아메리칸 항공(+4.12%) 델타 항공(+0.87%) 등 항공주들은 상승 또는 급등했다.

장중(한국시각 4일 새벽 4시 50분 기준) 반도체 ETF인 VANECK VECTORS SEMI는 234.12로 2.68%나 하락한 채로 움직였다.

장중(한국시각 4일 새벽 4시 51분 기준) 재택주인 줌 비디오(-7.52%) 도큐싸인(-6.29%) 등의 주가도 급락했다.

장중(한국시각 4일 새벽 4시 59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1.470%로 전일의 1.415% 대비 급등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단기경제보고서인 베이지북을 공개했다"면서 "베이지북은 코로나 백신 덕분에 대부분의 비즈니스 환경이 개선됐고 경제활동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에 있다는 진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이같은 베이지북의 긍정적인 경기진단에도 불구하고 국채금리가 장중 급등하면서 반도체 및 대형 기술주, 그리고 나스닥 지수가 장중 급락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국채금리 급등은 장중 대형 은행주들의 주가를 급등시켰다고 이방송은 덧붙였다. 이 방송은 아울러 "코로나 백신 접종 확대, 그로인한 경제활동 확대 속에 항공주는 장중 껑충 오르고 줌 비디오 등 재택주들은 장중 급락했다"고 진단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