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매도, 코스피 장중 3030선 밀려...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4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장 초반 하락세다. 지난밤 미국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데다 미국 반도체주들도 급락 마감한 영향을 받고 있다. 나스닥 지수 선물도 내림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79% 하락한 8만2500원, SK하이닉스는 2.72% 떨어진 14만30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전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0.4%, 1.7% 각각 상승한 가운데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268만주를 팔고 SK하이닉스 3만주를 순매수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3분 현재 전날보다 43.47포인트(1.41%) 하락한 3039.52를 기록 중이다. 장중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LG화학,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아차, 셀트리온, 현대모비스, SK이노베이션, 삼성물산, KB금융 등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대부분 내림세로 움직이고 있다.

한편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0.39%), S&P500(-1.31%), 나스닥(-2.70%) 등 3대 지수는 하락했다. 국채금리가 다시 상승세를 타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흔들렸다고 CNBC는 전했다.

미국 반도체주들을 보면 마이크론 테크놀러지(-2.17%), 인텔(-2.19%),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1.75%), 램리서치(-3.86%), 엔비디아(-4.49%), AMD(-3.89%) 등이 급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무려 3.11% 떨어졌다.

주요 기술주 그룹의 주가도 고개를 숙였다. 애플(-2.45%), 아마존(-2.89%),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A(-2.57%), 마이크로소프트(-2.70%), 페이스북(-1.39%) 등이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4.84% 급락했다.

뉴욕증시 주요지수 선물은 내림세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한국시각 이날 오전 9시 2분 기준 다우존스는 –0.39%, S&P 500은 –0.48%, 나스닥100은 –0.67%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