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 "코로나19 치료제 러시아서 효능 입증 못해"...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일양약품 공장. /사진=뉴시스
일양약품 공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4일 증시에서 일양약품의 주가가 장중 급락세다. 회사 측이 이날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러시아 임상3상 결과를 공시한 가운데 이 같은 주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일양약품은 오전 9시 20분 기준 전일 대비 25.10% 떨어진 3만7450원에 거래 중이다.

회사 측은 이날 공시를 통해 "자사 라도티닙의 임상3상을 러시아 알 팜(R-PHARM) 사가 진행했지만 표준 권장치료(러시아 MOH 권장 사항)보다 우수한 효능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알 팜은 러시아의 코로나19환자 치료를 위한 라도티닙 마케팅 승인 신청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양약품 측은 다만 "알 팜은 라도티닙 CML적응증 등록을 2021년 내에 완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일양약품은 최근 러시아에서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관련 이슈로 주목받아왔다. 이날 회사 측의 공시가 나온 상황에서 주가가 장중 급락해 향후 흐름이 주목된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25분 기준 전일 대비 0.94% 하락한 3053.99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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