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신 서비스업 PMI 내림세. 지난해 5월 이후 최저 수준

중국 난닝시 알루미늄 공장. /사진=AP, 뉴시스.
중국 난닝시 알루미늄 공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지난달 중국 서비스 산업 활동이 주춤한 것으로 나타나 중국 경제 회복이 동력을 잃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중국 경제 포털 차이신이 보도했다.

중국 서비스업 동향을 보여주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지난달 51.5를 기록해 1월(52)보다 0.5 포인트 내렸다고 차이신이 지난 3일 밝혔다.

이것은 지난해 5월 이후 최저치다. 중국 서비스업이 하락세를 보인 것은 국내외 코로나 19 재확산에 따른 수요 감소, 원재료 가격 상승, 인건비 상승이 맞물린 때문으로 해당 언론은 분석했다.

지난 2일 공개된 지난달 차이신 제조업 PMI도 50.9를 기록해 1월(51.5)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해당 언론은 보도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모두 합친 차이신 종합 PMI도 51.7을 기록해 52.2보다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차이신 PMI 지수는 지난달 28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PMI 지수(제조업, 비제조업, 종합 PMI)와 같은 추세를 보였다고 해당 언론은 전했다. 차이신은 "PMI 지수가 여전히 확장국면인 50 이상에 있기는 하지만 인플레 우려까지 겹쳐 중국 경제 회복세가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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