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순매도, 코스닥 920선 후퇴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4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로 사흘 만에 하락하며 920선으로 밀려났다. 일부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이 선방한 반면 반도체와 2차전지주들은 흐름이 엇갈렸다. 통신장비주들은 부진을 이어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1.16% 오른 13만900원, 셀트리온제약은 2.15% 상승한 16만14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에이치엘비(4.90%), 셀리버리(3.54%), 박셀바이오(0.39%) 등도 올랐다. 알테오젠(-3.79%), 휴젤(-5.21%), 매드팩토(-1.26%), 에스티팜(-3.42%), 콜마비앤에이치(-1.39%) 등은 하락했다.

코로나 관련주 가운데 씨젠은 1.56% 하락했다. 현대바이오(-6.95%), 소마젠(-5.90%), 휴마시스(-3.59%), 바이오니아(-3.27%), 제넥신(-2.83%), 랩지노믹스(-2.11%), EDGC(-1.54%) 등도 내렸다. 필로시스헬스케어(1.60%), 유바이오로직스(0.26%)등이 상승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을 확인 중인 증권사 직원. /사진=뉴시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을 확인 중인 증권사 직원. /사진=뉴시스

반도체주에서는 SK머티리얼즈(-0.06%), 원익IPS(-2.06%), 리노공업(-0.38%), 솔브레인(-2.12%), 동진쎄미켐(-1.92%), SFA반도체(-2.91%) 등이 하락했다. 티씨케이(0.25%), 고영(2.72%), 에스에프에이(0.57%) 등은 상승했다. 중소형주 가운데 유니퀘스트(-5.24%), 티에스이(-6.44%), 서플러스글로벌(-4.06%) 등이 급락했다.

2차전지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0.98%), 엘앤에프(-2.08%), 천보(-2.52%), PI첨단소재(-2.05%) 등이 하락했다. 에코프로는 0.87% 올랐다.

통신장비주들은 모멘텀(상승동력) 부재 속에 케이엠더블유(-4.72%), 에이스테크(-4.57%), 다산네트웍스(-4.28%), 쏠리드(-3.17%), 오이솔루션(-2.44%) 등이 미끄럼을 탔다.

포스코엠텍이 포스코의 해외 리튬호수 이슈 속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외에 NE능률, 손오공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CJ ENM이 외국인의 순매수 속에 2.62% 상승했다. 스튜디오드래곤(0.52%), 파라다이스(3.33%) 등도 올랐다. 카카오게임즈(-1.51%), 펄어비스(-3.07%), 컴투스(-2.53%), NHN한국사이버결제(-0.72%) 등이 하락했다.

외국인들의 이날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포스코엠텍, 셀트리온제약, CJ ENM, 다날, 솔브레인 등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60포인트(0.49%) 떨어진 926.20으로 마감했다. 개인이 165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50억원과 589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24억1289만주, 거래대금은 11조242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종목 포함 511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806종목이 내렸다. 84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9.50포인트(1.28%) 하락한 3043.4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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