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석유 굴착 장치. /사진=AP, 뉴시스.
미국 텍사스주 석유 굴착 장치.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4일(미국시간) 장중 국제 유가가 폭등한 가운데 뉴욕증시에서는 장중 에너지 관련주들이 줄줄이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작성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 29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63.89 달러로 4.26%나 상승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5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66.78 달러로 4.23%나 뛰었다.

장중(한국시각 5일 새벽 4시 38분 기준) 뉴욕증시 에너지 종목 중에선 다이아몬드백 에너지(+6.31%) EOG RESOURCES(+4.72%) 마라톤 오일(+3.61%) 코노코필립스(+1.84%) 등이 줄줄이 급등하며 52주 고가를 나타냈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전했다.

이 방송은 "에너지 섹터는 2020년 미국 대선 이후 아웃퍼폼하고 있다"면서 "장중(한국시각 5일 새벽 4시 39분 기준) 미국 최대 정유사인 엑손모빌의 주가 역시 57.92 달러로 2.48%나 오른 상태로 움직였다"고 덧붙였다.

이 방송은 "주요 산유국이 4월 원유생산을 동결키로 하고 사우디의 자발적 감산 연장 속에 장중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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