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장중 급락 중이나 장중 폭락세는 진정된 모습
파월 인플레 언급 후 10년믈 금리 치솟고 장중 뉴욕증시에 직격탄
파월발 금리 폭등, 유가 폭등 속 에너지주 상승, 테크주 추락 등 3가지 흐름 부각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AP, 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장중(한국시각 5일 새벽 4시 59분 기준, 미국증시 마감 61분 전 기준) 다우존스(-0.97%) 나스닥(-1.71%) S&P500(-1.11%) 러셀2000(-2.43%) 등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급락세로 움직였지만 장중 한때 폭락했던 흐름에서는 진정되는 모습이다.

이날 장중 한때(한국시각 5일 새벽 4시 기준) 다우존스(-2.24%) S&P500(-2.42%) 나스닥(-3.30%) 등 3대 지수는 모두 2~3%대의 큰 폭 하락세를 보이다가 그 후 약 1시간이 지난 후엔 비록 주요지수가 하락세로 움직였지만 낙폭은 1시간 전 대비 크게 줄인 모습이다.

이날 장중(한국시각 5일 새벽 5시 4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1.550%로 전일의 1.465% 보다 크게 오르면서 증시에 직격탄을 날렸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강조했다.

이 방송은 이날 미국증시 마감 약 1시간 전 현재 ▲파월 연준 의장의 이날 연설 이후 10년물 국채금리가 치솟은 점 ▲이런 가운데 주요 기술주들이 추락한 점 ▲장중 유가 폭등 속에 에너지 관련주들이 상승한 점 등 3가지 흐름이 눈길을 끌었다고 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이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은 월스트리트저널 잡 서밋 컨퍼런스 연설을 통해 "미국 국채금리 급등 및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있지만 당분간 인내할 것"이라고 했다. 파월의 이같은 인플레이션 언급 이후 10년물 국채금리가 치솟았고 이는 장중 뉴욕증시에 타격을 가했다고 이 방송은 밝혔다.

이 방송은 "나스닥 지수는 이날 장중 한때 3% 이상 추락하기도 하면서 2개월래 최저치를 터치하기도 했다"면서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 기록 이후 10% 가까이 추락한 상태로 움직였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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