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 코스피 장중 3000선까지 밀려...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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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5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장 초반 하락세다. 지난밤 미국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데다 미국 반도체주들도 급락 마감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여겨진다. 나스닥 지수 선물도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21% 하락한 8만1400원, SK하이닉스는 2.82% 떨어진 13만80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전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9%, 3.4% 각각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242만주, SK하이닉스 194만주를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3분 현재 전날보다 38.14포인트(1.25%) 하락한 3005.35를 기록 중이다. 장중 외국인이 순매도하고 있다.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아차, 셀트리온, 현대모비스, SK이노베이션, 삼성물산, KB금융 등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대부분 내림세로 움직이고 있다.

한편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1.11%), S&P500(-1.34%), 나스닥(-2.11%) 등 3대 지수는 또 다시 하락했다. 국채금리 상승과 함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의 발언 실망감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고 CNBC가 전했다.

미국 반도체주들을 보면 엔비디아(-3.39%), 마이크론 테크놀러지(-5.36%), 인텔(-2.62%),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6.24%), 램리서치(-4.07%), AMD(-3.85%) 등이 급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무려 4.84% 떨어졌다.

주요 기술주 그룹의 주가는 흐름이 엇갈렸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A(+1.12%), 페이스북(+0.87%) 등이 상승한 반면 애플(-1.58%), 아마존(-0.91%), 마이크로소프트(-0.36%) 등은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4.86% 급락했다.

뉴욕증시 주요지수 선물은 내림세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한국시각 이날 오전 9시 2분 기준 다우존스는 –0.27%, S&P 500은 –0.28%, 나스닥100은 –0.23%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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