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2분기부터 국내 통신사 수주 늘어날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5G 관련 IT기기 체험 공간 앞. /사진=뉴시스
5G 관련 IT기기 체험 공간 앞.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5일 증시에서 케이엠더블유, 서진시스템, 에이스테크 등 5G 통신장비주들의 주가가 장중 반등하고 있다. 최근 통신장비주들의 연일 주가 하락에 따른 저가매수와 함께 2분기 이후 수주 증가 기대감 등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0분 기준 케이엠더블유는 전일 대비 3.36% 상승한 5만8400원에 거래 중이다. 10거래일 만에 장중 반등세다. 장중 외국인들이 5만여주를 순매수하고 있다.

같은 시각 서진시스템(+4.85%), 에이스테크(+1.51%), 오이솔루션(+1.48%), 쏠리드(+1.09%), 이노와이어리스(+0.96%), RFHIC(+0.94%) 등도 장중 강세를 기록 중이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케이엠더블유에 대해 "미국 수출 전망치를 크게 낮춰야 할 것"이라면서도 "이미 주가는 미국 수주 기대감 이전인 작년 4월 수준으로 되돌아간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미국과 유럽에서도 일본 통신사들의 수주가 늘어나는 가운데 주요 납품업체인 케이엠더블유 입장에서는 기회 요인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국 통신사인 버라이즌향 매출액 증가 추세 등을 감안하면 2분기부터 국내 통신사 수주가 오랜만에 본격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전세계적으로 진짜 5G 시대는 열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증시에서 코스닥 지수는 오전 9시 55분 기준 전일 대비 1.44% 하락한 912.87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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