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공모가 10일 확정될 가능성 있어...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쿠팡 서초1캠프. /사진=뉴시스.
쿠팡 서초1캠프.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5일 증시에서 쿠팡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들이 장중 강세다. 쿠팡의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기대감이 관련주들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쇼박스는 오전 10시 30분 기준 전일 대비 10.08% 뛰어오른 557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기준 나흘째 오름세다. 쇼박스는 쿠팡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작품 콘텐츠 공급 계약을 맺고 있다.

같은 시각 KCTC는 전날보다 8.24% 급등한 9200원을 기록 중이다. 이 회사는 쿠팡과 물류업무를 제휴한 것으로 알려진다. 두 종목 모두 이번주 들어 장중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미래생명자원(+16.16%), 흥국에프엔비(+5.57%), KTH(+3.24%), 동방(+0.95%) 등도 쿠팡 관련주로 거론되며 장중 강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증권계에 따르면 쿠팡은 오는 10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최종 공모가가 산정될 것으로 알려진다. 미국 증시의 경우 보통 상장 전날 최종 공모가를 발표하기 때문에 쿠팡의 최종 공모가가 10일 발표될 경우 11일 상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유승우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쿠팡의 공모주식수는 1억2000만주, 주당 공모가격은 최대 30달러로 공모 조달금액은 한화로 약 4조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전체 발행주식수를 기준으로 기업가치는 57조원 수준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47% 하락한 2998.64, 코스닥 지수는 1.68% 떨어진 910.66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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