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부진 속, 코로나주 장중 흐름 엇갈려...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GC녹십자 연구원. /사진=뉴시스.
GC녹십자 연구원.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5일 증시에서 코로나 백신 및 치료제주들의 순환매가 이어지는 가운데 녹십자, 현대바이오, 부광약품 등의 주가가 장중 강세다. 반면 셀트리온, 제넥신, 대웅제약 등은 장중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10분 기준 녹십자는 전일 대비 4.16% 급등한 37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5거래일 만에 반등세다. 회사 측은 미국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오는 2분기부터 4000만 도즈를 국내유통하기로 계약을 맺었다고 전날 밝혔다.

같은 시각 현대바이오는 장중 외국인의 순매수 속에 전날보다 2.63% 상승한 5만800원을 기록 중이다. 또 부광약품(+2.86%), 신풍제약(+2.00%), 일양약품(+0.43%) 등도 장중 강세로 움직이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은 같은 시각 전일 대비 1.63% 하락한 30만1500원에 거래 중이다. 자사 코로나19 치료제의 유럽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라는 소식에도 장중 주가는 부진한 모습이다.

같은 시각 제넥신은 코로나19 백신 임상 착수에도 전날보다 2.51% 하락하며 사흘째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진원생명과학(-4.86%), 유바이오로직스(-4.59%), 진매트릭스(-2.70%), 유나이티드제약(-0.72%), 레고켐바이오(-3.10%) 등도 장중 하락 거래 중이다. 대웅(-3.64%)과 대웅제약(-3.07%)은 전날 공정거래위원회의 검찰 고발 소식에 이틀째 장중 약세를 기록 중이다.

이날 증시에서 코로나 백신 및 치료제주들은 한국증시의 장중 부진 속에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일부 종목의 경우 펀더멘털(내재가치)보다는 수급에 따라 움직이며 장중 주가 변동성도 커지는 모습이다.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 대로 낮아졌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26명 줄어든 398명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12분 기준 전일 대비 1.72% 하락한 2991.01, 코스닥 지수는 1.82% 떨어진 909.30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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