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약세 속, 조선주 '장중 부진'...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한국조선해양 선박. /사진=뉴시스.
한국조선해양 선박.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5일 증시에서 한국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 등 조선주들의 주가가 장중 약세다. 국제유가의 급등 소식에도 불구하고 조선주들은 한국증시의 부진 속에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은 오전 11시 40분 기준 전일 대비 2.31% 하락한 10만55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미포조선(-2.63%), 삼성중공업(-1.83%), 대우조선해양(-1.99%) 등도 장중 내림세로 움직이고 있다.

조선주들의 주가에 주요 변수로 작용하는 국제유가는 지난밤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미국시간) 4월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4.2% 치솟은 63.83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2019년 4월 이후 약 2년 만에 하루 상승폭으로는 최대를 기록했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전했다.

국제유가는 아시아시장에서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11시 35분 기준 WTI 가격은 0.23% 상승한 63.98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급등(달러 대비 원화가치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50원 상승한 1131.50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편 한국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45분 기준 전일 대비 1.41% 하락한 3000.19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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