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석유 굴착기. /사진=AP, 뉴시스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석유 굴착기.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5일(미국시간) 장중 국제 유가가 폭등했다. 장중 뉴욕증시 에너지 섹터도 껑충 뛰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1시 41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66.31 달러로 3.89%나 상승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5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69.52 달러로 4.17%나 치솟았다.

장중(한국시각 6일 새벽 3시 51분 기준) 뉴욕증시에서 S&P 에너지 섹터는 395.20으로 3.52%나 껑충 뛰면서 장중 미국증시 상승을 리드했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전했다.

전날에는 사우디 등 주요 산유국의 4월 원유생산량 동결 결정 및 사우디의 자발적 감산 지속 결정 속에 유가가 크게 올랐는데 이날에도 유가 폭등세가 이어졌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이 방송은 "최근 한파로 얼어붙었던 텍사스 지역까지 여전히 원활치 못한 상태에서 이날 유가가 또 치솟았다"면서 "미국산 유가는 2019년 4월 이후 최고 레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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