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마켓사이트 스크린에 표시된 아마존 로고. /사진=AP, 뉴시스.
나스닥 마켓사이트 스크린에 표시된 아마존 로고.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5일(미국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공포지수를 나타내는 CBOE VOLATILITY INDEX는 24.77로 13.30%나 낮아졌다. 이 지수는 최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상승 공포가 미국증시를 위협하면서 이틀 전엔 9%대, 전일엔 6%대 각각 급등했다가 이날 수직하락했다.

CNBC는 "이날에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557~1.559%로 올 들어 최고 수준을 나타내면서 금리상승공포는 여전히 존재했지만 2월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빅 서프라이즈(2월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수 무려 37만9000건이나 증가)를 나타내고 미국 부양책 기대감도 나타나면서 금리공포를 누그러뜨렸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특히 다우존스(+1.85%) S&P500(+1.95%) 나스닥(+1.55%) 등 주요 지수가 급등할 정도로 증시 공포 분위기가 완화됐다"고 덧붙였다. 게다가 국제유가까지 폭등하면서 증시 공포 분위기 완화를 거들었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이 방송은 "이날엔 다우 운송 지수가 3.09%나 상승하고 미국증시 대형 기술주 모임인 FAANG(페이스북 +2.58%, 아마존 +0.77%, 애플 +1.07%, 넷플릭스 +1.00%,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A +3.10%)의 주가가 모두 급등했다"고 밝혔는데, 이런 가운데 공포지수가 크게 낮아진 것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위험자산인 미국증시가 급등하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미국증시 마감 6분 후 기준 91.96으로 0.36% 상승한 가운데, 안전자산의 상징인 4월물 국제 금값이 온스당 1696.4 달러로 0.25% 하락한 것도 공포지수 급락과 맥을 같이했다고 CNBC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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