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동부.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중국 상하이 동부.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중국이 자체개발한 민간 유인 비행선이 연내 첫 비행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과기일보가 5일 보도했다.

전인대 대표인 장진화 중국항공공업집단 특수비행연구소 설계사는 해당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사실을 공개했다.

장진화 대표는 "중국항공공업집단이 2018년 8월 연구개발에 착수한 민간 유인 비행선 AS 700이 개발을 모두 마치고 연내 취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해당 언론은 전했다. 중국이 개발한 유인 비행선은 최대 승선 인원이 9명이며, 최대 700킬로미터, 10시간 동안 비행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행선은 관광이나 해양 관측, 화물운수, 응급구호 등에 응용할 수 있으며 앞으로 10년 안에 중국 시장 수요가 100개에 이를 것으로 그가 전망했다고 해당 언론은 전했다. 

비행선으로 유명한 것은 독일 제펠린 백작이 만든 이른바 제펠린 비행선으로 20세기 초 투입돼 주요 항공수단으로 두루 쓰였다. 그러나 안전 문제가 가장 큰 고민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비행선에 주입한 수소가스가 폭발하기 쉬웠고 실제 폭발사고도 일어났다고 이 언론은 전했다. 이에 대해 장진화 대표는 "수소가스 폭발을 막을 수 있는 신재료와 안전장치를 활용해 비행선을 만들어 안전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고 해당 언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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