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 배출 억제, 올해 중요 임무로 선정

온실가스(이산화탄소) 배출. /사진=뉴시스.
온실가스(이산화탄소) 배출.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중국에서 이산화탄소 배출권을 사고 파는 전국 이산화탄소 배출권 교역시장(이하, 전국탄소시장)이 상반기 출범한다고 경제관찰보가 보도했다.

국무원 생태환경부는 "전국탄소시장 출범이 마무리 단계에 왔다"며 "오는 6월말 이전 온라인 교역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해당 언론이 전했다. 중국 최고 수준의 경제정책 논의기구인 중앙경제공작회의는 지난해 말 이산화탄소 배출 억제를 올해 중요 임무의 하나로 선정한 바 있다.

앞서 중국은 2011년부터 7개성과 특별시가 탄소교역을 위한 시범사업을 벌였고, 가전업계를 중심으로 2225개 업체가 중점 탄소 배출기관으로 뽑혀 사업에 동참했다. 중국 정부는 2월1일부터 탄소배출권 교역관리방법(시행)을 정식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것은 전국 탄소시장의 건설과 발전이 새로운 단계에 진입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해당 언론은 전했다.

다만 현재 전국탄소시장 건설이 초기단계여서 여전히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협위원인 리융린 중국석유화학 부총경리는 "탄소교역제도체계가 아직은 완벽하지 못하다"며 "관리자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고 해당 언론은 전했다. 2월1일 시행에 들어간 탄소배출권 교역관리방법도 상위법이 없어 국가 차원의 법률적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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