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은행 순이자마진 개선 추세"...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공동 ATM. /사진=뉴시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공동 ATM.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8일 증시에서 KB금융지주(KB금융),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신한지주) 등 주요 금융지주사들의 주가가 장중 급등세다. 미국 국채금리 등 글로벌 금리 상승 추세 속에 은행업종의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금융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 50분 기준 직전거래일 대비 4.68% 뛰어오른 4만9200원에 거래 중이다. 5거래일째 오름세다. 장중 한 때 4만95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외국인들은 지난 2일부터 이날 장중까지 연일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같은 시각 하나금융지주(+3.50%), 우리금융지주(+2.91%), 신한지주(+2.50%) 등도 장중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이외에 은행주 가운데 기업은행(+1.97%), JB금융지주(+1.66%), 제주은행(+1.36%) 등도 장중 상승 거래 중이다. 외국인들은 이날 주요 은행주에 대해 순매수하고 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은행 업종의 경우 리레이팅(재평가) 핵심 요소인 NIM(순이자마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NIM은 2018년 2분기 고점 이후 줄곧 하락하다가 지난해 4분기 일부 은행들의 NIM이 개선됐고 올 상반기는 은행권 전반적으로 의미 있는 반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출 가산금리가 작년 중순부터 완만하게 개선세로 돌아선 점을 감안하면 "1분기 업종 NIM은 4bp(1bp=0.01%), 2분기에는 2bp 개선이 각각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기준 직전거래일 대비 0.52% 상승한 3041.97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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