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순매도, 코스닥 900선 밀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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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8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로 3거래일째 하락하며 900선까지 밀려났다.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이 일제히 하락했고 반도체와 2차전지, 통신장비주들도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직전거래일 대비 4.33% 급락한 12만3600원, 셀트리온제약은 3.55% 떨어진 15만23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에이치엘비(-5.12%), 알테오젠(-4.85%), 휴젤(-0.99%), 메드팩토(-3.57%), 박셀바이오(-2.64%) 등이 하락했다.

코로나 관련주 가운데 씨젠 주가는 0.49% 상승했다. 셀리버리(0.84%), 피씨엘(1.83%), 바이오니아(3.43%) 등이 상승했다. 랩지노믹스는 항암제 기업 투자 소식에 17.86% 치솟았다. 반면 제넥신(-2.56%), 레고켐바이오(-6.89%), 현대바이오(-4.62%), 녹십자엠에스(-5.50%), 필로시스헬스케어(-4.02%), 비씨월드제약(-2.54%) 등이 하락했다.

반도체주에서는 원익IPS(-0.71%), 솔브레인(-0.78%), 리노공업(-2.92%), 에스에프에이(-2.06%), 동진쎄미켐(-2.95%), SFA반도체(-3.33%) 등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가운데 덕산하이메탈(-8.52%), 제주반도체(-6.75%), 원익QnC(-4.79%), 유니테스트(-4.82%) 등이 급락했다.

2차전지주에선 에코프로비엠(-3.75%), 엘앤에프(-5.60%), 천보(-3.73%), PI첨단소재(-2.34%) 등이 하락했다.

통신장비주들이 2거래일 만에 또 다시 고개를 숙였다.  케이엠더블유(-2.85%), 다산네트웍스(-4.51%), RFHIC(-4.82%), 이노와이어리스(-4.85%), 서진시스템(-4.44%), 쏠리드(-3.87%) 등이 미끄럼을 탔다.

NE능률이 개별 이슈로 3거래일째 상한가를 이어갔고 금강철강, 동국알앤에스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펄어비스(-3.38%), 카카오게임즈(-1.96%), CJ ENM(-2.55%), 스튜디오드래곤(-1.14%), 컴투스(-2.92%), NHN한국사이버결제(-2.64%) 등이 하락했다.

외국인들의 이날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바이넥스, 한국알콜, 파크시스템스, 오로스테크놀로지, 안트로젠 등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18.71포인트(2.03%) 하락한 904.77로 마감했다. 개인이 205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87억원과 182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32억8327만주, 거래대금은 10조944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종목 포함 358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 포함 988종목이 내렸다. 57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30.15포인트(1.00%) 떨어진 2996.1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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