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0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미국달러의 가치가 소폭 하락했다.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양호한 수준이었지만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낮아진 가운데 달러가치가 절하됐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6분 후 기준(한국시각 11일 새벽 6시 6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923 달러로 0.21% 절상됐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3934 달러로 0.30% 절상됐다. 엔-달러 환율은 108.39 엔으로 0.06%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이 낮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상됐다는 의미다.

이런 가운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1.80으로 0.17% 떨어지며 달러가치가 절하됐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1.7% 각각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치다. 그럼에도 달러가치는 하락했다. CNBC는 "이날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1.521%로 전일의 1.544% 대비 낮아진 가운데 달러가치가 절하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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