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S&P500, 러셀2000은 사상 최고...나스닥은 급등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1일(미국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상승했다. 나스닥과 러셀2000은 급등했다. 다우존스, S&P500, 러셀2000은 사상 최고치를 작성했다. 나스닥은 3월에 추락했던 부분을 이번주에 만회했다. 10년물 국채금리 전일 수준 유지, 유럽중앙은행의 경기부양 의지 표출, 미-중 반도체 기업 상생 움직임 등이 주목받은 가운데 대형 기술주들이 속한 섹터들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2485.59로 188.57포인트(0.58%) 오르며 5거래일 연속 상승 속 사상 최고치를 작성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939.34로 40.53포인트(1.04%) 높아지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3398.67로 329.84포인트(2.52%)나 치솟았다. 3대 지수 외에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2338.54로 52.86포인트(2.31%)나 뛰어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내부.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내부. /사진=AP, 뉴시스.

AFP, CNBC 등 외신들의 전언을 종합하면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이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 관련 채권매입 속도를 높이겠다고 발표하면서 경기 부양에 나서기로 한 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1.520%로 전일 대비 거의 비슷하게 움직인 점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실업보험청구자 수가 71만2000명으로 전주 대비 4만2000명 감소한 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익일 1조9000억 달러 부양법안에 서명할 것이라는 점 등이 이날 뉴욕마켓의 분위기에 긍정 영향을 미쳤다. 미국-중국 반도체 기업 간 상생 움직임이 부각된 점도 주목받았다고 CNBC는 강조했다.

S&P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이날 테크놀로지 섹터(+2.12%), 커뮤니케이션서비스 섹터(+1.76%), 재량소비 섹터(+1.56%) 등 대형 기술주들이 속한 섹터들의 주가가 껑충 오르며 주요 지수에 훈풍을 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2.03%)와 애플(+1.65%)이 상승하면서 테크놀로지 섹터가 급등했다. 테슬라(+4.72%)와 아마존(+1.83%) 등이 껑충 오르며 재량소비 섹터가 뛰었다. 알파벳A(+3.16%)와 페이스북(+3.39%)이 급등하며 커뮤니케이션서비스 섹터의 주가를 띄웠다.

 헬스케어(+0.62%) 산업(+0.08%) 에너지(+0.08%) 등의 섹터는 소폭 상승에 그쳤다. 금융(-0.28%) 필수소비(-0.18%) 등의 섹터는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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