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경제지표 & 백신 접종 및 그에 따른 경제활동 재개주 급등이 주요지수 견인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도 1.6%를 웃돌았지만 직전거래일 보다는 하락하며 충격 완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5일(미국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상승했다. 강한 경제지표와 코로나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경제활동 재개 관련주 상승 등 속에 다우존스, S&P500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2953.46으로 174.82포인트(0.53%)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968.94로 25.60포인트(0.65%)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작성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3459.71로 139.84포인트(1.05%)나 높아졌다. 3대 지수 외에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2360.17로 7.38포인트(0.31%) 상승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강한 경제지표(이날 뉴욕연방준비은행은 3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전월 12.1에서 17.4로 껑충 높아졌다고 발표) ▲코로나 백신 접종 확대 및 그에 따른 경제활동 재개 관련주 급등 등이 뉴욕증시를 견인했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이날 10년물 국채금리가 1.604%로 직전 거래일의 1.63% 대비 낮아진 것도 눈길을 끌었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S&P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유틸리티(+1.34%) 재량소비(+1.18%) 부동산(+1.18%) 테크놀로지(+1.11%) 등의 섹터가 1% 이상씩 오르며 주요 지수에 훈풍을 가했다. 산업(+0.82%) 헬스케어(+0.65%) 커뮤니케이션서비스(+0.58%) 필수소비(+0.44%) 자재(+0.16%) 등의 섹터도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유가 하락 속에 에너지 섹터는 1.27%나 하락했다. 10년물 미국 국채금리 하락 속에 금융 섹터도 0.57% 떨어졌다.

경제활동 재개 관련주 중에서는 유나이티드 에어라인(+8.26%) 아메리칸 에어라인(+7.70%) 등 항공주와 LAS VEGAS SANDS(+6.00%) 등 레저주, 로얄 캐리비언(+4.78%) 카니발(+4.67%) 등 크루즈 관련주들이 껑충 뛰면서 미국증시에 긍정 영향을 미쳤다고 CN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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