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기업이 경력직 채용 선호...새내기 취준생들, 취업문 여전히 좁을 듯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시스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삼성그룹과 롯데그룹이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 돌입했다. 그러나 많은 기업은 경력직 또는 수시채용을 선호하고 있어 새내기 취업준비생들의 취업문은 여전히 좁은 실정이다.  

16일 인크루트와 해당기업에 따르면 삼성은 '2021년 상반기 3급(대졸) 신입사원 채용' 공고를 냈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증권,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물산,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전자판매 등 14곳이 신입직원 채용에 나선다. 접수기한은 오는 22일까지다. 4~5월 중 필기시험인 직무적성검사(GSAT) 실시, 5~6월 면접을 거쳐, 오는 7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채용인원은 예년 수준으로 전해진다.

롯데그룹도 신입직원 선발에 나선다. 롯데물산과 롯데렌탈, 롯데오토리스, 롯데정보통신 등이 신입사원을 뽑는다. 롯데물산·롯데렌탈·롯데오토리스는 이달 28일까지, 롯데정보통신은 이달 31일까지가 모집 기한이다. 오는 7월 입사 가능한 학사이상 학위 취득자 및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뽑는다.

하지만 새로 취업전선에 뛰어드는 새내기 취업준비생들의 취업문은 여전히 좁은 상황이다. 기업들이 현업에 즉시 투입 가능한 인재, 즉 경력직을 선호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이다. 사람인이 대기업 201개사를 대상으로 '2021년 상반기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경력을 채용한다는 기업이 55.2%로 신입을 뽑는다는 곳(47.3%)보다 7.9%포인트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시 채용'으로 진행한다는 기업도 35.8%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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