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마감 6분후 기준 10년물 금리 1.684%로 직전거래일의 1.732% 보다 하락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2일(미국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가 가장 크게 올랐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직전 거래일 대비 하락한 것이 증시 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2731.20으로 103.23포인트(0.32%)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940.59로 27.49포인트(0.70%)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3377.54로 162.31포인트(1.23%) 높아졌다. 반면 3대 지수 외에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2266.84로 20.70포인트(0.90%) 떨어졌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미국증시 마감 6분후 기준, 한국시각 23일 새벽 5시 6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1.684%로 직전 거래일의 1.732% 대비 하락한 것이 뉴욕증시에 안도감을 안겨줬다"며 "국채금리 하락은 특히 나스닥 지수에 훈풍을 가했다"고 진단했다.

나스닥 마켓사이트 스크린에 표시된 아마존 로고. /사진=AP, 뉴시스.
나스닥 마켓사이트 스크린에 표시된 아마존 로고. /사진=AP, 뉴시스.

애플(+2.83%) 페이스북(+1.18%) 마이크로소프트(+2.45%) 테슬라(+2.31%) 등 대형 기술주들이 국채금리 하락을 반겼고 이들 종목의 상승은 주요 지수 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CNBC는 덧붙였다. 

특히 대형 기술주 모임인 FAANG(페이스북 +1.18%, 아마존 +1.17%, 애플 +2.83%, 넷플릭스 +2.13%,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A +0.18%)과 신흥 대형 기술주 모임인 MAGAT(마이크로소프트 +2.45%, 아마존 +1.17%,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A +0.18%, 애플 +2.83%, 테슬라 +2.31%)의 주가가 동반 상승한 가운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높아지고 나스닥이 가장 크게 올라 눈길을 끌었다.

S&P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속해 있는 테크놀로지 섹터(+1.93%)가 11개 섹터 중 가장 크게 올랐다. 필수 소비 섹터도 1.15% 상승했다. 부동산(+1.11%), 헬스케어(+0.90%) 등의 섹터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테슬라가 속해 있는 재량소비 섹터는 0.65% 상승했다. 국채금리 하락 속에 금융 섹터(-1.30%)는 11개 섹터 중 가장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국제 유가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에너지 섹터도 1.01% 하락했다. 유틸리티(-0.13%) 산업(-0.10%) 등의 섹터도 약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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