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코로나 재확산 및 활동 봉쇄 & 수에즈 운하 정체 속 유로, 파운드 '절하'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4일(미국시간) 장중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미국달러 대비 유럽쪽 통화들, 즉 유로 및 파운드의 가치가 절하됐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24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821 달러로 0.24% 하락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3691 달러로 0.44% 절하됐다. 엔-달러 환율은 108.71 엔으로 0.11%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이 높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하됐다는 의미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장중(한국시각 25일 새벽 4시 25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1.610%로 전일의 1.64% 대비 하락했는데도 장중 유로, 파운드, 엔화 등의 가치가 미국달러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이날엔 ▲유럽의 코로나 재확산 및 경제활동 재봉쇄 ▲수에즈 운하에서의 컨테이너선 교통 방해로 인한 선박운항 정체 등이 주목받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달러 대비 유럽쪽 통화인 유로, 파운드 등의 가치가 장중 하락했다.

한편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 전망 개선 속에 최근 국채금리가 어느정도 상승했다"고 전했다. 파월 의장은 전일에도 의회 청문회에서 "올해 국채금리가 상승할 것이나 일시적일 것이며 지속적이진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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