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사진=뉴시스.
최태원 회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재계를 대표하는 대한상의 회장을 맡은 가운데 SK가 이사회 중심으로 지배구조 혁신을 추진해 주목받고 있다.

25일 SK에 따르면 이사회에 대표이사 평가, 중장기 전략 수립 등 경영 핵심분야에 대한 심의 권한을 추가로 부여키로 했다. 핵심 경영 요소인 인사, 전략, 감사 등 3대 영역을 이사회와 폭넓게 공유하고 최고 의결 기구로서 이사회의 실질적 참여 수준과 독립성, 전문성을 대폭 높이기로 했다. 이를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더욱 확고하게 완성해간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골자의 지배구조 혁신 전략을 '거버넌스 스토리'로 명명하고 오는 29일 주주총회와 30일 이사회 승인 과정을 거쳐 본격 시행키로 했다.

SK는 또 "이사회 산하에 '인사위원회'와 'ESG위원회'를 신설한다"며 "여기서는 대표이사·사외이사 후보추천·대표이사 평가, 사내이사 보수 심의, 중장기 성장전략 검토 등 주요 경영사항을 결정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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