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의 아이콘 김보성이 최근 젊은세대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유난히 ‘의리’를 강조하는 김보성 특유의 말투가 유행어로 떠오르면서 페이스북, 유투브 등에 각종 패러디물들이 올라오고 있다.

그에 대한 높은 호감도는 방송을 통해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무한도전'출연과 더불어 '이니스프리', '비락식혜' 광고모델로 연이어 발탁된 것이다.

12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비락식혜 광고' 온라인버전이 공개 3일만에 조회수 150만건을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근 SNS에선 김보성의 유행어인 '의리'와 특정 단어들을 조합한 사진들이 네티즌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개나리(개나으리), 꽹과리(꽹과으리), 나들이(나드으리)'가 대표적인 예다. 이같은 '의리' 유행어에 힘입어 탄생한 '이니스프리(이니슾으리)'에서도 김보성을 메인모델인 이민호와 함께 출연시키며 소비자들의 호감을 높였다.

▲비락식혜 광고
전통음료 '비락식혜'도 젊은 세대들과의 소통을 위해 김보성을 메인모델로 발탁했다.  젊은이들 사이에선 생소했던 '비락식혜'는 2007년 이후 6년만에 광고를 내보내며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비락식혜 광고는 김보성이 가죽재킷을 입고 특유의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시작한다. 김보성은  “탄산도 카페인도 색소도 없다 우리몸에 대한 으리!”라는 말을 외치며 웃음을 자아낸다. 그리고는 "전통의 맛이 담긴 항아으리, 신토부으리". "회의할땐 다같이 234미으리(비락식혜 용량 238ml)", "엄마,아빠, 동생도 으리! 으리집 으리음료“ 라는 의리 유행어를 조합한 단어를 쏟아낸다

비락식혜가 의도한 광고효과도 정확히 맞아 떨어졌다. 건강음료라는 메세지 전달과 더불어 젊은이들에게 브랜드를 인지시키는 데 성공한 것이다. 광고를 본 네티즌들은 '여태 보았던 광고 중에 최고 웃기네요', '김보성 흥해라','으리 있게 식혜 한 캔 사먹으리', '의리로 하루에 다섯 번씩 보고 있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기홍 팔도 광고디자인팀장은 “젊은 세대가 좋아하는 모델과 트렌드를 활용해 ‘비락식혜’가 가지고 있는 전통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젊음 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이번 광고를 기획하게 되었다”며 "이번 광고뿐만 아니라 온라인 이벤트 등 다양한 접점에서 이 시대의 청춘들과 소통해 젊은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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