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30일(미국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하락했다. 러셀2000은 급등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3066.96으로 0.31% 하락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4거래일 만에 내림세로 전환됐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958.55로 0.32% 떨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3045.39로 0.11% 내렸다. 반면 3대 지수 외에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2195.79로 1.72%나 상승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미국증시 마감 무렵 1.714%로 전일의 1.721% 보다는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증시에 타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애플(-1.23%) 마이크로소프트(-1.44%) 페이스북(-0.97%) 등 빅테크 종목들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주요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S&P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재량소비(+0.76%) 금융(+0.73%) 산업(+0.40%) 등의 섹터는 상승 마감했다. 반면 필수소비(-1.12%) 테크놀로지(-0.95%) 유틸리티(-0.92%) 헬스케어(-0.90%) 커뮤니케이션서비스(-0.11%) 등의 섹터는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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