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31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미국달러의 가치가 소폭 하락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규모 인프라 부양플랜 공개 속에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6분 후 기준(한국시각 1일 새벽 5시 6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722 달러로 0.07% 절상됐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3781 달러로 0.31% 절상됐다. 엔-달러 환율은 110.72 엔으로 0.34%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이 높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하됐다는 의미다. 이런 가운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3.23으로 0.06% 하락했다. 

CNBC는 이날 미국증시 마감 무렵(한국시각 1일 새벽 5시 2분 기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1.733%로 전일의 1.714% 대비 높아졌지만 달러가치는 약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이날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조 달러 대규모 인프라 투자 플랜(대규모 인프라 부양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국채금리 상승에도 미국달러의 가치는 약보합세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미국 대규모 인프라 부양책 공개 속에 글로벌 안전 통화를 대표하는 일본 엔화의 가치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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