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나스닥 직원. /사진=AP, 뉴시스.
뉴욕 나스닥 직원.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31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섹터가 급등했다. 주요 반도체 종목들이 껑충 오르면서 S&P500 지수 및 나스닥100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플랜 공개 속에 이같은 흐름이 전개됐다.

뉴욕증권거래소와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반도체 관련주 흐름을 반영하는 VANECK VECTORS SEMI(반도체 ETF)는 243.55로 2.87%나 상승했다.       

이날 주요 반도체 종목 중에선 ISHARES PHLX SEMI(+2.44%) 자일링스(+2.99%) 등의 주가가 활짝 웃었다. 여기에 나스닥100 지수 편입 종목이면서 동시에 S&P500 편입 종목이기도 한 램리서치(+3.96%) 엔비디아(+3.70%) KLA CORP(+4.20%) APP.MATERIALS(+5.40%) 등의 주가도 급등했다.

반도섹터 급등 속에 이날 핵심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인 나스닥100 지수는 1만3091.44로 1.51%나 뛰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도 3972.89로 0.36% 상승했다.

CNBC는 "이날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조 달러 규모 초대형 인프라 투자 플랜을 공개한 가운데 빅테크 종목들이 급등했고 주요 반도체 종목들도 껑충 뛰었다"고 진단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반도체, 전기차 부분 투자 계획도 밝히면서 반도체 주가에 훈풍을 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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