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폴더블폰 시장 확대는 긍정적 요인"...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국내 이동통신사 매장. /사진=뉴시스.
국내 이동통신사 매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샤오미가 전날 폴더블 휴대폰(이하 폴더블폰)을 공개한 가운데 폴더블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내 휴대폰 부품주에도 긍정적인 요인이라는 진단이다.

1일 관련 업계와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샤오미는 지난달 31일 온라인 출시 행사를 통해 자사 최초 폴더블폰인 '미 믹스 폴드'를 공개했다. 좌우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을 채택했다. 두께는 펼쳤을 때 7.6mm, 접었을 때 17.2mm로 갤럭시 Z폴드2 대비 조금 더 두껍고 무게도 40~60g 더 무거운 것으로 알려진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샤오미를 시작으로 중국 기업 오포(Oppo), 글로벌 기업 구글 등이 향후 폴더블폰을 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한 "애플은 폴더블폰 출시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출시한다면 2023년 이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삼성전자를 제외한 타 업체들의 폴더블폰 시장 진출로 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련 부품주로는 힌지를 독점 공급하는 KH바텍, 메탈 플레이트 공급업체인 파인테크닉스, 방열 소재 기업인 이녹스첨단소재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0시 10분 기준 KH바텍(+0.67%), 파인테크닉스(+6.25%) 등은 상승 거래 중이며 이녹스첨단소재는 1.43%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29% 상승한 958.91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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