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미-중 갈등에도 '바닥 다지기' 나설 듯"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미국증시에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 1위 기업인 차지포인트, 글로벌 1위 공유차량 업체 우버 등을 주목해야 한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3일 NH투자증권은 4월 이후 해외증시를 전망하면서 "가파르게 상승했던 금리 영향보다는 예상보다 빠른 백신 보급과 추가적인 경기부양, 중국의 재정 확대에 힘입어 반등 시도와 바닥 다지기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경우 경기민감 기업을 중심으로 이익 회복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증권사 변종만 해외기업팀장은 "미국증시에서 충전 인프라 1위 기업인 차지포인트, 글로벌 1위 공유 차량 업체 우버, 5G 통신장비 기업 에릭슨,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 산업용 특수가스 업체인 린데 등을 새롭게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사진=우버 홈페이지 캡처
사진=우버 홈페이지 캡처

또한 "중국증시는 미국 국채 금리 변동성 확대와 미-중 갈등에도 불구하고 경기 회복 등에 힘입어 점차 바닥을 다져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개별 종목 중에서는 대외 변수 영향이 제한적인 내수 기업들인 경호고속철도, 항력석화, 중국원전을 꼽는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일본증시의 경우 글로벌 경기 회복과 수출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시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한 "DMG모리, 동일본여객철도, 밸류커머스 등을 눈여겨봐야 한다"면서 "DMG모리는 미국, 독일 등의 발주 증가 기대, 동일본여객철도는 오프라인 활동 증가 수혜, 밸류커머스는 야후재팬과 라인의 통합 출범에 따른 시너지 효과 등이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