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저수준 금리 속, 재고부족 현상 두드러져

호주 시드니 시내.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호주 시드니 시내.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호주의 지난 3월 주택가격이 전월 대비 2.8% 올랐다. 이는 1988년 10월 이후 30여 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사상 최저수준의 금리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 하에 수요가 과열되는 가운데 단독주택을 중심으로 부동산 부족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부동산 정보회사 코어로직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집값은 2월(2.1% 상승)보다 더 가파르게 올랐다. 3월 상승은 전년 동월 대비로는 6.2%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택 종류별로 보면 단독주택 가격은 3% 올라 아파트 등 공동주택 1.9% 상승보다 더 많이 올랐다.

지역별로는 시드니 집값이 3월 3.7% 올라, 1분기에 6.7% 상승했다. 멜버른과 브리즈번은 각각 2.4% 올랐고 퍼스는 1.8% 상승했다.

코어로직 한 전문가는 "재고가 저수준으로 억제된 상태에서 매수를 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불안심리가 퍼지고 있다"고 시장 상황을 이 매체에 피력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