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5월까진 휴대폰 생산,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할 것"...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 /사진=뉴시스.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5일 LG전자가 휴대폰사업 철수를 확정한 가운데 장중 주가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전자 주가는 오전 11시 14분 기준 전일 대비 1.26% 상승한 16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회사 측은 이날 영등포구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스마트폰 사업을 영위하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사업 부문 영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의 공시 속에 LG전자의 주식 매매는 오전 10시 29분부터 30분간 일시 정지됐다가 11시부터 재개됐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LG전자의 MC사업부문 매출은 2020년 기준 5조2171억원으로 전사 매출의 8.2%에 해당한다. MC사업부문 영업정지 사유로 회사 측은 ▲휴대폰 사업 경쟁심화 및 지속적인 사업부진 ▲내부자원 효율화를 통해 핵심사업으로의 역량 집중 및 사업구조 개선 등을 꼽았다. 

LG전자는 공시를 통해 "MC사업 종료로 단기적으로는 전사 매출액의 감소가 예상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사업 체질과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향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전사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또한 "휴대폰 사업은 공식적으로 7월 31일부로 종료하지만 5월 말까지는 휴대폰을 생산한다"면서 "휴대폰 사업 종료 이후에도 구매고객이나 기존 사용자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충분한 사후서비스(AS)를 지속적으로 해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20분 기준 직전거래일 대비 0.04% 상승한 3113.46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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