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OLED 가격 협상력 높아질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강서구 LG디스플레이 R&D센터. /사진=뉴시스
서울 강서구 LG디스플레이 R&D센터.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6일 증시에서 LG디스플레이 주가가 장중 급등세다. LG디스플레이의 OLED패널 가격 협상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진단 속에 이 같은 주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오전 10시 40분 기준 전일 대비 5.08% 뛰어오른 2만585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3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이날 장중 한 때 2만59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날 주가는 7%대 급등한 가운데 외국인들이 100만주를 사들였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OLED TV의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1500달러 이상의 TV 시장에서 OLED TV 점유율은 2018년 25%에서 2019년 26%, 2020년 33%로 상승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또한 "LG디스플레이 입장에서는 그동안 LG전자에 집중됐던 고객 분포와 낮은 OLED TV 비중 영향으로 가격 협상력을 발휘하기 어려웠지만 향후 OLED 패널 가격 협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2021년 예상실적 기준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 매출 비중은 15%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신용평가는 지난달 말 LG디스플레이의 신용등급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했다. 한국신용평가 측은 "OLED 관련 대규모 투자가 지난해 일단락돼 앞으로 재무부담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한국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50분 기준 전일 대비 0.11% 상승한 3124.27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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