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자가진단 키트 활용 논의 여부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휴마시스 군포 사옥. /사진=뉴시스.
휴마시스 군포 사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6일 증시에서 코로나 진단키트주로 거론되는 종목 가운데 휴마시스, 피씨엘, 오상자이엘 등의 주가가 장중 급등세다. 방역 당국이 자가진단 키트 활용 가능성 논의에 들어갔다는 소식 속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휴마시스는 오전 11시 10분 기준 전일 대비 22.90% 치솟은 8910원, 피씨엘은 6.51% 급등한 5만32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오상자이엘(+4.93%), 바이오톡스텍(+5.34%), 엑세스바이오(+3.23%), 필로시스헬스케어(+1.22%) 등도 장중 강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씨젠은 같은 시각 전날보다 1.27% 하락한 13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수젠텍(-0.60%), 진매트릭스(-2.70%), 바이오스마트(-3.28%), 바이오니아(-0.90%) 등도 장중 약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앞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자가진단 키트 도입과 관련해 "현재 승인받은 제품이 없다"며 "정확성이 담보된 키트를 개발할 수 있게 정부에서 지원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 속에 진단키트주들은 일부 종목이 주목받는 가운데 장중 주가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일부 종목의 경우 펀더멘털(내재가치)보다는 수급에 따라 움직이며 장중 주가 변동성도 커지는 모습이다.

이날 코로나 확진자는 이틀째 400명 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5명 늘어난 478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한국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20분 기준 전일 대비 0.25% 하락한 3112.96, 코스닥 지수는 0.51% 내린 964.86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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