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장기 추세는 긍정적, 변동성 확대 요인 살펴야"...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테슬라 전기차 공장. /사진=AP, 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테슬라 전기차 공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6일 증시에서 LG화학, 삼성SDI 등 2차전지주들의 주가가 장중 내림세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급등했지만 국내 2차전지주들의 주가는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40분 기준 LG화학은 전일 대비 1.47% 하락한 80만5000원, 삼성SDI는 1.83% 떨어진 64만30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SK이노베이션은 1.29% 하락한 22만9500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K-뉴딜지수(2차전지) 종목 중 SKC(-2.24%), 포스코케미칼(-1.23%), 에코프로비엠(-1.20%) 등도 장중 내림세로 움직이고 있다.

앞서 5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일 대비 4.43% 급등한 691.05달러로 마감했다. 1분기 판매증가 소식 등이 주가 오름세를 이끌었다고 CNBC는 설명했다. 

한상원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2차전지주들의 경우 연초 급등 이후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금리 상승과 배터리 내재화 이슈 등이 변동성 확대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내재화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2차전지주들의 추세적 상승 방향성은 여전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경기회복 국면에서는 경기민감주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차전지 기업들의 4월 유럽향 수출은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는 반면 미국향 수출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오전 11시 5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11% 하락한 3117.50, 코스닥 지수는 0.38% 내린 966.11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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