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원 1억200만명 국내 여행, 여행사, 렌터카, 식당, 여관숙박업 대박
청명절 연휴기간 인터넷 모바일 간편 결제규모 3조5000억 위안 넘어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중국 양대 모바일 결제 플랫폼 왕롄(네츠 유니온)과 인롄(유니온 페이)이 청명절 연휴 기간(4월3일~5일) 처리한 인터넷 모바일 간편 결제 규모는 3조5536억 위안을 기록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지난 6일 보도했다.

청명절 연휴기간 중 왕롄이 처리한 모바일 결제규모는 46억19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26% 늘었다고 해당 언론은 전했다. 결제 금액은 2조65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8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청명절 연휴 중 건수와 금액 기준으로 역대 최고 기록이라고 이 언론은 보도했다. 이와 함께 인롄이 처리한 모바일 결제규모는 9036억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늘었다고 해당 언론은 전했다.

중국 베이징 남역.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중국 베이징 남역.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왕롄에 따르면 청명절 연휴 기간 중 일부 대형 여행 서비스 플랫폼 거래 건수는 지난해 청명절 연휴 때보다 163%, 결제 금액은 127% 각각 늘었다고 이 언론은 보도했다. 일부 렌터카 플랫폼은 건수는 154%, 금액은 78% 각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롄에 따르면 이번 청명절 연휴 거래 금액 기준으로 식당업이 9.2%. 여관 숙박업은 7.5% 늘었고, 일용백화업종은 7.3% 늘었다고 해당 언론은 전했다.

청명절 연휴 기간 중 고향에 돌아가 성묘를 하거나 국내 여행을 떠난 인구가 많아 국내 여행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모바일 간편 결제 이용이 크게 늘었다고 신화통신은 해석했다.

청명절 연휴 기간 중 연인원 1억200만 명이 국내 여행을 했다고 인민일보 영자신문 글로벌 타임스가 중국 문화관광부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청명절 연휴 기간보다 144.6% 늘어났고, 코로나 19가 없었던 2019년 청명절 연휴 때의 94.5% 수준까지 회복했다고 이 언론은 전했다. 연휴 기간 국내 여행 수입은 272억 위안을 기록해 지난해 청명절 연휴보다 228.9% 늘었고 이는 2019년 청명절 연휴 기간의 56.7%까지 회복한 것이라고 해당 언론은 보도했다.

둥덩신 우한과기대학 금융증권연구소 소장은 글로벌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청명절 연휴 국내 여행객은 예상을 하지 못했을 정도로 폭발적으로 늘었다"며 "이것이 코로나19 위기 이후 중국 경제 회복과 소비 부활을 위한 기초를 단단하게 깔게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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