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병태 사장. /사진=쌍용자동차.
예병태 사장. /사진=쌍용자동차.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쌍용자동차 예병태 대표이사 사장이 7일 사의를 공식 표명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쌍용차에 따르면 예 사장은 이날 오전 화상임원회의를 열어 사의를 표명하고, 전 임직원들에게 이메일로 퇴직인사도 전했다. 쌍용차 법정관리 추진 상황에서 당초 쌍용차 법정관리인으로 예 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그가 사의를 표명해 주목받고 있다.

예 사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회사가 또 다시 회생절차 개시를 앞두게 된 상황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회사의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러한 상황을 여러분들과 함께 극복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도 있겠지만 임직원 여러분들이 받을 충격과 허탈감을 잘 알기에 그 동안 경영을 책임져온 대표이사로서 그 결과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예 사장은 그간 HAAH오토모티브와 매각협상을 주도했지만 그가 사퇴하게 되면 새로운 방안이나 대안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누가 쌍용차를 맡아 어떤 돌파구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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