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이 건설한 제주 수망 풍력발전단지. /사진=한화건설.
한화건설이 건설한 제주 수망 풍력발전단지. /사진=한화건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는 7일 "다가오는 탄소제로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친환경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을 것"이라며 "이에 대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그린 디벨로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를 위해 풍력발전사업과 수처리 분야 등 환경사업에서 단순 시공사를 넘어 국내 톱 티어의 개발회사를 목표로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한화건설에 따르면 이미 한화건설의 변신은 시작됐다. 풍력발전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말 대표이사 직속의 풍력사업실을 신설하고 전문 인력을 충원하는 등 경쟁체제를 갖췄다. 풍력발전사업은 입지선정, 풍황조사부터 시작해 실제 착공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한 만큼 장기적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한화건철 측은 "이미 해상으로도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며 "총 사업비 2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안 우이 해상풍력 사업(400㎿급)이 대표적"이라고 전했다.

한화건설은 이어 "해상풍력은 한국판 그린뉴딜 정책의 핵심 사업분야이기도 하다"며 "전 세계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비중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아울러 "축적된 풍력사업 EPC(설계, 조달, 시공 일괄)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점차적으로 개발과 운영, 투자까지 주관하는 풍력사업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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