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7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미국달러의 가치가 소폭 절상됐다. FOMC 의사록 공개 이후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 전환하고 달러가치도 소폭이지만 강세 흐름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6분후 기준(한국시각 8일 새벽 5시 6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874 달러로 0.01% 하락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3736 달러로 0.63%나 추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109.79 엔으로 0.05%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이 높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하됐다는 의미다. 같은 시각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2.40으로 0.08% 상승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이날 미국연방준비제도(FED)는 한국시각 8일 새벽 3시 5분에 3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을 공개했다. FED는 의사록을 통해 "지금 미국 경제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 있다. 경제 회복을 위해 시장 순응적인 정책을 유지하고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다. 특정 순간에 타이트한 정책을 펴지 않을 것이다. 양적완화 등과 관련해 소통을 강화할 것이다"고 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JP모건의 다이먼 최고경영자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 대유행이 끝나가면서 미국경제 호황이 이어질 것"이라며 "2023년에도 호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CNBC는 "FED의 의사록 공개 직전에는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1.654%로 전일 대비 소폭 하락했다가 미국증시 마감 무렵엔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1.672%로 전일(1.652%) 대비 껑충 올랐다"며 "이런 가운데 의사록 공개 직전 보합수준(의사록 공개 직전 달러인덱스는 92.35로 0.01% 상승)이던 달러인덱스가 미국증시 마감 6분 후엔 0.08% 상승으로 오름폭이 커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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