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A) 파이낸셜센터 빌딩. /사진=AP, 뉴시스.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A) 파이낸셜센터 빌딩.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7일(미국시간) 미국 주요 국채금리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10년물 국채금리와 30년물 국채금리는 상승한 반면 2년물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2분 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1.672%로 전일 같은 시각의 1.652% 대비 높아졌다. 30년물 국채금리도 2.357%로 전일의 2.314% 대비 높아졌다. 반면 2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0.157%로 전일의 0.161% 대비 낮아졌다. 5년물 국채금리는 0.871%로 전일과 비슷했다.  

CNBC는 "이날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 공개(한국시각 8일 새벽 3시 5분에 공개) 직전에는 10년물 국채금리가 전일 대비 소폭 하락했는데 의사록 공개 후 상승세로 전환됐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FOMC 의사록을 통해 '현재 미국 경제는 코로나 대응 국면에 있는 만큼 특정 시점에 타이트한 정책을 펴지는 않을 것이며 시장 순응적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게다가 이날 JP모건체이스 다이먼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 여파에서 벗어나면서 미국경제가 최소한 2년간 호황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이날 상승했고 미국증시에서는 S&P 금융 섹터가 578.95로 0.41% 올랐다. 이날 주요 금융주 중에선 버크셔 헤서웨이 B(+0.21%) JP모건체이스(+1.57%) 뱅크오브아메리카(+0.91%) 등의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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