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재개발 · 재건축 활성화 여부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현대건설 사옥. /사진=뉴시스
현대건설 사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8일 증시에서 GS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현대건설 등 대형 건설주들의 주가가 장중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끝나면서 규제 완화 기대감이 건설주들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GS건설은 오전 10시 40분 기준 전일 대비 5.39% 뛰어오른 4만495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대우건설(+5.24%), DL이앤씨(4.47%), 현대건설(+3.22%) 등도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장중 GS건설과 대우건설, 현대건설 등 3종목은 나란히 장중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서울시장 당선인은 주택공급 규제 완화를 위해 도시계획 조례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보수적으로 적용돼 온 서울시의 주거 관련 정책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당선인의 공약 핵심은 재개발, 재건축 규제를 완화해 5년간 18만5000세대를 공급하는 것"이라며 "서울 정비사업지 공급물량 증가는 대형 건설사들의 주택부문 실적을 뒷받침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신서정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업계에서는 주택공급 확대와 재건축 · 재개발 활성화 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면서 "특히 정비사업 강자인 GS건설과 현대건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50분 기준 전일 대비 0.03% 상승한 3138.43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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