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부회장 "카드 디자인 한정할 필요 없어...디자인 종류, 타 카드사 합친 만큼 많아"
현대카드 측 "무신사 현대카드에도 정 부회장의 디자인 철학 담겨"

정태영 부회장. /사진=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 /사진=현대카드.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현대카드가 카드 등급이나 종류에 상관없이 다양한 플레이트 디자인 선택을 제공하는 것은 발상의 큰 전환"이라고 강조했다고 현대카드 측이 16일 밝혔다.

현대카드에 따르면 정태영 부회장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대카드는 한국 유일하게, 아마 세계에서 유일하게, 또는 적어도 최초로, 카드 등급이나 종류에 상관없이 다양한 플레이트 디자인 선택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전자적으로 다 처리할 수 있는데 굳이 플레티넘은 이 디자인, X 카드는 저 디자인 식으로 한정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는 점에서 발상의 큰 전환"이라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이어 "디자인실에서는 연간 수많은 종류의 디자인과 재질을 테스트하고 있고,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디자이너들 뒤에 숨은 오퍼레이션 담당자들도 큰 공헌자들"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보통 카드사에서는 카드 디자인 종류가 수십가지만 되어도 숨찰 정도라고 하는데 현대카드의 디자인 종류는 타사 카드를 모두 합친 만큼 많다"고도 했다.

또한 "이를 운영하기 위해 유니크한 다품종 소량 관리시스템을 고안했고 이를 계속 극대화하고 있다"며 오퍼레이션 담당자들의 노고를 설명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지난 12일에 공개한 '무신사 현대카드'에도 정태영 부회장의 디자인 철학이 담겼다"면서 "무신사 현대카드는 무신사 매거진, 스니커즈, 청바지 등 무신사의 정체성과 패션 소재를 위트 있게 재해석한 8종의 디자인 옵션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무신사 현대카드는 현대카드와 무신사가 두 회사의 브랜딩 및 데이터 사이언스 역량을 결합해 만든 전용 신용카드(PLCC, Private Label Credit Card)로, MZ세대의 소비 성향을 면밀히 분석해 심플한 할인 혜택을 앞세운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무신사는 800만 회원과 5700여 개의 입점 브랜드를 보유한 국내 10번째 유니콘 기업으로 10~20대 고객이 전체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MZ세대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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