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클라호마 시티 유정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미국 오클라호마 시티 유정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6일(미국시간) 국제 유가가 소폭 하락했다. 뉴욕증시에서 에너지 섹터 및 주요 에너지 종목들도 내림세를 나타냈다. 유가는 최근 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감 속에 차익매물이 늘면서 하락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28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63.10 달러로 0.57% 하락했다. 같은 시각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6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66.71 달러로 0.34% 떨어졌다.

WTI와 브렌트유는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 국제에너지기구의 올해 원유수요 전망 상향 등으로 이틀 전 4%대 폭등하고 전일에도 상승하는 등 연일 오르다가 이날엔 쉬어가는 흐름을 보였다. 최근 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감, 그에 따른 차익매물 등장 속에 이날 유가가 소폭 내렸다.

유가 하락 속에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에너지 섹터의 주가가 고개를 숙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S&P 에너지 섹터는 365.19로 0.90% 하락했다. 주요 '빅 오일' 종목 중에선 엑손모빌(-0.56%) 쉐브론(-0.44%) 코노코필립스(-1.56%) 등의 주가가 모두 떨어졌다. 다른 에너지 종목 중에선 MARATHON OIL(-2.86%) DIAMONDBACK ENERGY(-1.95%) 등의 주가가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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