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종석(왼쪽)과 이승기(오른쪽)
SBS드라마가 여심을 사로잡으며 안방극장을 장악하고 있다. 같은주에 시작한 월화드라마 '닥터이방인'과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가 모두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것이다.

13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SBS 월화드라마 '닥터이방인'의 3회시청률이 12.1%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기준) 또한 방송직후 드라마 제목은 물론 배우 이종석과 카메오로 출연한 여배우 박희본까지 네이버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닥터이방인'은 천재 탈북의사가 한국 최고병원에 근무하면서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얘기다. 주인공 박훈(이종석)은 운명의 여자 송재희(진세연)를 만나 사랑하게되지만 어느날 사라져버린 그녀를 찾기 위해 애쓰는 남자의 모습을 그린다.

'너희들은 포위됐다'는 강남경찰서를 배경으로 4명의 신입형사들(이승기, 고아라, 안재현, 박정민)과 베테랑 수사관(차승원)이 함께 성장해나가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두 드라마는 특히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함께 주인공 이승기와 이종석의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이승기의 절제된 감정연기와 이종석의 상반된 매력을 선보이며 여성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이승기는 지난주 방송분에서 어머니의 의문사와 관련된 사진을 보며 슬픔에 빠지는 연기를 선보였다. 이과정에서 애달프면서도 절제된 감정연기를 선보이며 연기자로서의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 이종석은 의사로서의 천재적 면모를 보이다가도 연인을 생각할 때면 순애보적인 남성의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다는 평이다. 

최근 방송된 SBS드라마에선 유난히 남성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대표적인 예가 '별에서온 그대' 김수현, '신의 선물' 조승우, '쓰리데이즈' 박유천·손현주다. 이에 '닥터이방인' 이종석과 '너희들은 포위됐다' 이승기·차승원이 그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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