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일부 루머 속, 가상화폐 가격 변동성 높아져"...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비트코인 매장의 ATM. /사진=AP, 뉴시스.
비트코인 매장의 ATM.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국내 가상화폐주로 꼽히는 종목들이 19일 증시에서 장중 내림세로 움직이고 있다. 미국 재무부의 돈세탁 조사 루머와 우리 정부의 가상자산 관련 불법거래 단속 소식 속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이날 오전 11시 2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5.64% 하락한 5만6658.44달러를 기록 중이다. 가상화폐들은 휴일이나 휴장 없이 24시간 거래된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18일(미국시간) 비트코인 시세가 한 때 5만9000달러 대에서 5만1000달러 대로 떨어지기도 했다"면서 "미국 재무부가 금융기관 대상으로 가상화폐를 이용한 돈세탁을 조사할 계획이라는 미확인 루머 때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주요 가상화폐의 가격 변동성이 극심하다는 점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외신들은 지적했다.

그런가 하면 우리 정부도 관계기관 합동으로 4월부터 오는 6월까지 두 달간 가상자산(가상화폐)을 이용한 자금세탁이나 사기 등 불법 거래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한편 한국증시에서 가상화폐 관련주들은 장중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오전 11시 35분 기준 에이티엄인베스트(-8.44%), 비덴트(-5.12%), 우리기술투자(-2.94%), SCI평가정보(-1.86%) 등이 직전거래일 대비 하락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0.41% 상승한 3211.87, 코스닥 지수는 0.61% 오른 1027.74를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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