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기업실적 기대 속 '장중 상승'...코스피 장중 3210 진입 '눈앞'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9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장중 강세다. 중국증시는 지난주 경제지표 발표 후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뉴욕증시 나스닥 선물이 오름세로 전환한 것도 아시아 증시에 훈풍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1시 5분(중국시간) 현재 전일 대비 1.32% 상승한 3472.02를 기록 중이다. 직전거래일 대비 0.03% 오른 3427.55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오름폭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 16일 발표한 1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은 실질기준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했다.  분기 성장률로는 관련 통계를 시작한 1992년 이래 최대치라고 신화망 등은 설명했다. 

일본 증권사 앞을 지나가는 투자자. /사진=AP, 뉴시스
일본 증권사 앞을 지나가는 투자자. /사진=AP, 뉴시스

중국 은행보험감독위원회는 최근 실적보고를 제 때 하지 못해 회사채 시장을 긴장시켰던 '화룽 사태'와 관련해 "화룽이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연례 보고서를 최대한 빨리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1분기 은행업계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면서 "그림자금융 감독이 지속적으로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고 중국 언론들이 전했다. 

김준용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화룽자산관리공사가 비핵심자산을 매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면서 "신흥국 시장 전반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 주말(미국시간 16일) 뉴욕증시는 다우존스(+0.48%), S&P500(+0.36%), 나스닥(+0.10%) 등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시장 예상을 웃돈 기업 실적 소식에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졌다고 CNBC는 전했다.

아시아증시 가운데 일본증시는 3거래일째 장중 오름세다. 닛케이225 지수는 오후 1시 30분 기준 직전거래일 대비 0.26% 상승한 2만9760.01을 기록 중이다. 주요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고 니혼게이이자이 신문은 전했다.

한국증시도 장중 강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50분 기준 직전거래일 대비 10.87포인트(0.34%) 상승한 3209.49를 기록 중이다. 장중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POSCO, LG생활건강, SK 등이 장중 오름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한편 미국증시 나스닥 선물은 한국시간 오후 1시 55분 현재 +0.12%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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